천식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바로 L자 형태의 흡입기죠. 이것 말고도 둥근 모양, 사다리꼴 모양, 원통형 모양... 여러 종류의 흡입기가 있답니다. 오늘은 흡입기 특집입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흡입기의 종류와 특징, 관리팁까지 알려드릴게요.
#1 흡입기, 대체 정체가 뭐야?
흡입기는 천식 치료의 기본이 되는 약품이에요. 성분에 따라 기도를 신속하게 확장해 주는 증상완화제 (Ex 벤토린)와 기관지 염증을 치료하는 질병조절제(Ex 렐바, 심비코트 등) 두 종류로 구분해요. 천식약의 종류는 여기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2 흡입기는 다 네뷸라이저 아니야?
가장 익숙한 명칭이 네블라이저일텐데요. 사실 이건 많은흡입기의 종류중 하나에 불과해요. 버튼을 칙- 눌러 사용하는 L자 형태는 정량분사식 흡입기, 뚜껑을 딸깍 열거나 돌려 입에 대고 흡입하면 건조분말식 흡입기라고 불러요. 네블라이저는 액체 형태의 약물을 미세한 입자로 만들어주는 기기를 의미해요.
#3 흡입기는 쓰기가 싫은데.. 먹는 약은 없을까?
흡입 스테로이드에 이상반응이 있었거나 흡입기 사용이 어려운 소아와 노인,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환자들은 흡입기 대신 *류코트리엔 조절제(LTRA)를 복용할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싱귤레어, 몬테리진, 씨투스정
그러나 세계천식기구GINA 및 학계에서는 흡입 스테로이드를 최우선으로 사용하기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어요.
🔎 흡입 스테로이드(ICS).. 부작용은 없을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입니다. ICS는 경구 스테로이드와 다르게 최소한의 용량이 국소 병변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전신 흡수율이 낮아요. 따라서 전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어요. 또한 장기간 사용해도 내성이 생기지 않아 매우 효과적입니다.
📌 혹시 모를 부작용 방지하려면
흡입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흡입기는 사용 후 반드시 입을 헹궈야 해요. 약이 입에 남아있으면 구내염, 후두염, 쉰 목소리, 구강건조 등의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어요. 가글을 잘 해도 입이 잘 헌다거나 목이 쉰다면 스페이서를 사용하거나 흡입기 제품을 바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