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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은 의사들도 어려운 질환"이라고도 합니다.  증상이 있다가 없다가 하고 그 정도가 절대적인 수치로 나타나지 않으니까요. 진료 시에 환자의 상태가 양호하다면 진단도, 처방도 내리기 어렵겠지요.

내 증상이 천식 때문인 건지, 또 어느 정도로 심한 건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오늘은 천식의 진단과 감별에 대해 다뤄봅니다.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것인데요. 사람에 따라 쌕쌕거리는 소리(천명)와 기침, 가래가 나타날 수 있어요. 개인마다 증상이 조금씩 달라요.  

천식은 대부분은 알레르기성이에요. 외부 요인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기도에 염증이 생기고, 좁아지면서 증상이 나타나요.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비염을 갖고 있는 사람(의 가족)에게서 천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요. 이를 알레르기 행진이라고도 합니다. 나는 어떤 천식인지, 천식의 종류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먼저 X-ray를 촬영하고, 이상 소견이 없으면 폐기능검사를 해요. 정상 예측치의 80% 미만일 경우 천식으로 진단해요.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한 뒤에 효과를 보거나 일부러 기도수축을 유발하는 검사도 있어요. 천식 진단에 필요한 검사는 여기에서 한눈에 살펴보세요.

바른 자세를 취하세요. 코마개를 착용한 후, 마우스피스는 공기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물고, 입술을 최대한 오므리세요. 혀로 마우스피스의 입구를 막으면 안 됩니다.

숨을 빠르게 들이쉰 후, 약 1초간 숨을 멈추세요. 더 이상 공기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최대한 숨을 강하게 내쉬어요. 정확한 수치를 얻을 때까지 최소 3번 반복할 것을 권장합니다. 

키, 몸무게, 나이에 따른 정상 예측치를 기준으로 판단해요. 이 말은 곧, 검사 결과가 언제나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평소에 남들보다 폐기능이 좋은 편이었다면, 천식으로 인해 폐기능이 떨어진 상태여도 정상 예측치보다 높을 수 있으니까요.

이 경우에는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겠죠? 따라서 폐기능검사와 함께 기도 수축물질에 대한 반응검사나 운동유발검사, 알레르기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하면 더욱 정확하게 천식을 감별할 수 있어요. 만약 검사 결과는 정상인데 전형적인 천식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경우에는 흡입기를 처방 받아 쓰면서 경과를 지켜보며 경험적으로 치료해요.